K뷰티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114억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 규모는 매달 해당 월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월별 수출액 사상 최초로 전년 대비 26%가 증가한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114억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중국(20억 달러) 일본(11억 달러) 순이었다. 특히 폴란드는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안착, 9위를 기록했다. 아랍에미레이트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년 9위에서 지난해 8위로 올라섰다. 수출국은 2024년 172개국에서 지난해 202개국으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미국, 중국으로 수출 비중은 줄어드는 하는 한편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
제품 유형별로는 여전히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이 85억4000만 달러(전년 대비 12% 증가)로 가장 높았다. 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은 12% 늘어난 1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초 화장품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 증가 폭은 방향용 제품이 46% 증가하며 가장 높았다.
식약처는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성 평가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지정, 자료 작성 기술지원, 평가자 교육 등 업계 지원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