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지난해 매출 1.5조 '역대 최대'…"올해는 AI·로보틱스"

이병권 기자
2026.02.12 10:09
대동은 12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7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매출 1조4637억원을 기록한 뒤 약 2년 간의 조정기를 거쳐 회복했다. /사진제공=대동

대동이 지난해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동은 12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7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4.2%(594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2022년 매출 1조4637억원을 기록한 뒤 약 2년 간의 조정기를 거쳐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3%(126억원) 증가했다. 대동은 상품·시장·딜러 채널을 아우르는 글로벌 다각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원가 절감·판매단가 인상·금융비용 축소 노력도 병행했다.

국내에서는 농기계 시장 축소 속에서도 운반로봇·정밀농업 솔루션 등 미래농업 기반 신제품을 상용화했다. 미국에서는 서부 타코마 지역에 신규 창고를 개설해 기존 동부 중심 판매 체계를 미 전역으로 확대했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를 주요 공략 시장으로 선정해 맞춤형 전략을 실행했다. 서비스·물류 인프라도 확충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관세 압박 속에서도 연결 기준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년 대비 12.4%(949억원) 증가했다.

대동은 올해를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 미래농업 상품·서비스 기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AI 무인 트랙터·농업 로봇·드론·정밀농업·스마트파밍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부품·서비스 사업을 고도화한다.

해외에서는 북미 시장에서 최대 100개의 신규 딜러를 유치하고 북미·유럽에서 중대형 트랙터 시장 진출과 소형 건설장비·부품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스마트팜 운영 사업 확대도 예정됐다.

원유현 대표는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을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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