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결산 배당 주당 3300원 유지…"밸류업·주주환원 기조"

차현아 기자
2026.03.04 15:51
/사진제공=빙그레

빙그레가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92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19일이며 배당금은 다음달 13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896억원, 영업이익 884억원, 당기순이익 5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나, 내수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약 32.7%, 당기순이익은 46.2% 감소했다.

이 같은 경영 여건 속에서도 빙그레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부응하고 고배당기업 특례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빙그레는 자율공시를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회사는 △종속회사 해태아이스크림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화 △브랜드·제품 품목별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안정적 투자 운영 △배당 원칙 명확화 등을 핵심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해외 사업 역시 미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추고자 했다"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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