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아오츠카, 15년 만에 에너지음료 '코카스' 재출시

차현아 기자
2026.03.29 08:00

녹차 추출 카페인·테아닌 성분으로 '건강' 강조·차별화 시도

X코카스 이미지./사진=차현아 기자

동아오츠카가 2011년 단종된 에너지음료 '엑스(X) 코카스'(이하 코카스)를 15년 만에 재출시했다. 타사 에너지음료와의 차별화 포인트로 '건강'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아오츠카는 이달 중 코카스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재출시 배경에는 에너지음료 시장의 성장이 놓여있다. 최근 10~30대를 중심으로 칼로리는 낮고 카페인 함량은 높은 에너지음료 수요가 증가하자 이 수요를 흡수하기위해 엑스 코카스 재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를 필두로 데자와, 오로나민C, 컨피던스 등 건강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 라인업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들 제품들로는 커지는 에너지음료 수요를 흡수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데자와(55mg)·오로나민C(약 12mg) 등 일부 제품이 소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각각 밀크티·비타민 음료라는 정체성이 강하다. 컨피던스는 활력 증진 음료를 표방하지만 카페인이 들어있지는 않다.

동아오츠카는 코카스에 100% 녹차 추출 천연 카페인과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테아닌을 함유해 기존 제품 라인업과 같은 '건강'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했다. 카페인과 제로 칼로리를 주 성분으로 하는 여타 음료들과는 성분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이다. 회사 측이 이 음료를 건강지향 카페인음료로 규정한 배경이다.

패키지도 달라졌다. 2010년 출시 당시에는 100ml 내의 드링크 사이즈 병 형태였지만 이번 재출시에서는 용량을 355ml로 늘리고 캔으로 바꿨다. 코카스는 편의점·대형마트 등 일반 소비자 접점 채널이 아닌 동아오츠카 자판기 등 특수 영업채널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건강을 지향하는 카페인 음료로서 일상의 피로를 회복하면서도 몰입이 필요한 순간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상큼한 열대과일 맛과 녹차의 은은함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동아오츠카가 15년 만에 재출시한 'X 코카스' 개요/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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