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불거진 공급망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면과 분유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관련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농심 안성공장을 찾아 라면·분유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라면·분유 업체들은 포장재 원료 수급 불안이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장 큰 리스크로 지목했다. 주요 과제로 △포장재 원료의 안정적 공급 △스티커 방식 대체 포장 확대 △수입 포장재 신속 통관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라면은 수출 품목이고 분유는 영유아 필수 식품인 만큼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농심·삼양식품·오뚜기·매일유업·남양유업·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업체를 비롯해 율촌화학·삼민화학 등 포장재 업계와 식품·포장재 관련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