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데 이어 이달 중 LA 센추리시티에 두 번째 매장을 선보이며 북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문을 연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은 개장 전날부터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개점 당일에는 매장 인근 약 400m 구간에 방문객들이 대기줄을 섰다. 현지 방송사 KTLA와 ABC를 비롯해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도 현장을 취재했다.
패서디나점은 한국식 뷰티 쇼핑 경험을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게 구현했다. 약 400개 브랜드의 50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였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했다.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스캔'과 맞춤형 뷰티 컨설팅 공간 '더 뷰티 랩(THE BEAUTY LAB)'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매장에선 스킨케어, 선케어, 마스크팩, 클렌징 등 기초화장품 카테고리가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했다. 또 메이크업과 헤어·바디케어, K웰니스 상품도 준수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매장 내 한국식 고객 응대와 다양한 프로모션도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이어졌다. 개장 기간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관련 콘텐츠 1000건 이상 게시됐고, 누적 조회 수는 800만회를 넘어섰다.
LA 대표 프리미엄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 내에 입점한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고소득 소비자, 글로벌 관광객 수요가 높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동부와 중남부 등 미국 주요 권역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뷰티를 넘어 웰니스와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리테일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패서디나점은 K뷰티와 K라이프스타일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첫 거점"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들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고객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