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국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급증하는 글로벌 K뷰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소재 공장 토지와 건물을 64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산총액의 10.13% 규모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K뷰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최근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확대되면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관리, 납기까지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OGM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디 브랜드들이 빠른 제품 출시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으면서 제조 파트너의 생산 역량이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의 증가하는 수주 물량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기존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브랜드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6409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한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3% 증가한 1422억원, 영업이익은 120.8% 늘어난 17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CAPA·생산능력)은 약 13억 개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생산 여력을 확대하고 향후 증가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하이드로겔 마스크, 선케어, 프리미엄 헤어·바디케어 등으로 제조 카테고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