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가 국내 언더웨어 브랜드 '감탄브라'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웰니스·라이프스타일로 넓힌다. 자사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뷰티와 연계성이 높은 이너웨어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글로벌 K브랜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리콘투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감탄브라를 공식 론칭하고 해외 공급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론칭 초기부터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이어졌다. 프로모션 기간 체험단 물량이 3일 만에 소진됐으며 출시 첫 주에 초도 물량의 약 60%인 400건 이상이 판매됐다. 미국과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 20개국 이상에서 주문이 발생했으며 미국 매출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독자적인 'X핏' 입체 패턴과 '에어쿨' 프리미엄 메쉬 소재를 적용한 '자세브라' 2종이다. 런닝형과 스트랩형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자세브라 에어쿨 런닝형'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초기 판매를 이끌었다.
실리콘투는 감탄브라 입점을 계기로 스타일코리안의 상품군을 K뷰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웰니스 영역으로 확대한다. 이너웨어를 비롯해 건강식품과 여성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까지 국내 브랜드 발굴 범위를 넓혀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유통망도 활용한다. 실리콘투는 브랜드 발굴부터 해외 판매와 물류,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유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 175개국과 7500여 고객사와 거래하며 축적한 국가별 수요 데이터와 현지 법인·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스타일코리안에서 확보한 글로벌 B2C 거래 데이터를 B2B 사업과 연계해 국가별 소비 수요에 맞는 상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감탄브라의 초기 해외 판매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이너웨어 브랜드를 추가로 발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실리콘투 관계자는 "국내 중소 인디 브랜드가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통관과 물류, 마케팅 문제를 인프라 투자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시장별 맞춤형 유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