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가 생산부터 사용과 수리, 수명이 다한 이후 재활용까지 고려한 순환형 제품 설계 '시스템 0'을 공개했다.
'시스템 0'은 제품 수명이 끝난 뒤 소재를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과정까지 초기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다. 오래 사용하는 제품을 넘어 수명이 끝난 제품을 다시 자원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적용 제품은 멀티스포츠 마운틴 하드쉘 스페로 SV다. 내구성과 수리 편의성을 높이고 수명이 끝난 뒤 쉽게 분해해 소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스페로 SV는 ePE 멤브레인을 적용한 고어텍스 프로 원단을 사용해 방수와 방풍, 투습 성능을 확보했다. 겉감과 안감은 재생 나일론 에코닐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테스텍스 순환성 인증을 받은 첫 제품으로 세탁과 수리, 보상 판매, 재판매, 업사이클링 등 기존 리버드 프로그램의 순환 원칙을 제품 전 생애주기로 확대했다.
밴쿠버 산악구조대 노스 쇼어 레스큐 등의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을 보강했다. 수리가 어려운 제품은 나일론과 고어텍스 멤브레인을 분리해 나일론을 새로운 에코닐 원사로 재생한다.
스튜어트 하셀든 아크테릭스 최고경영자는 "'시스템 0'은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하고 새로운 자원으로 재생하도록 만드는 전 과정을 다시 생각하는 접근 방식"이라며 "수명을 다한 이후에도 새로운 목적을 가질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