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가 지포어의 중국·일본 유통망을 확대하며 아시아 럭셔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골프웨어에 머물지 않고 일상에서 입는 럭셔리 브랜드로 고객층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포어는 2024년 중국·일본 독점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상반기부터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약 1년 반 만에 일본에서는 도쿄 긴자식스와 오모테산도 힐즈에 매장을 열었고 중국에서는 선전 MIXC를 시작으로 상하이 Plaza 66, 청두 IFS, 베이징 SKP, 항저우 Westlake 66 등 주요 럭셔리 상권에 매장을 확대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8월 26일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6번째 리테일 매장을 열었다. 상하이 도심과 가까운 홍차오 공항은 비즈니스 출장객과 고소득 소비자가 많이 찾는 곳으로 지포어는 공항 매장을 골프 고객뿐 아니라 일상용 제품을 찾는 고객을 확보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차오 공항 매장은 오픈 2주 만에 목표 매출을 20% 이상 웃돌았다. 한·중·일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크로스오버 골프화 'MG4X2'가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청두 IFS 매장에서도 일상복을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골프웨어 외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지포어는 연내 중국 충칭 MIXC와 싼야 타이구리에도 신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베이징 SKP에서는 10월부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최상위 럭셔리 소비자를 대상으로 접점을 넓힌다.
일본에서도 도쿄 외 지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한다. 하반기 간사이 지역의 다이마루 고베와 나고야 마츠자카야, 키사라즈 아울렛에서 총 3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포어 관계자는 "아시아 핵심 상권에서 출점을 확대하면서 골프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지포어를 찾는 고객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거점별 전략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