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천만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의 어머니 육모씨(70)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육씨가 과거 딸과의 갈등 과정에서 "장윤정이 나를 전라도의 한 섬에 보내려 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과거 육씨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장윤정이 나를 전라도에 있는 섬으로 보내려 했다"며 자신이 극적으로 탈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장윤정 모녀의 갈등이 장기간 이어졌으며 육씨가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딸에 대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윤정이 결혼을 발표한 이후 모녀 갈등이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육씨는 장윤정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지만 오히려 버림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반면 장윤정 측은 어머니와의 갈등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이나 공개적인 공방을 이어가지 않았다.
이진호는 장윤정이 어머니와의 갈등 이후 사실상 가족들과 거리를 두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당시 육씨와 아들 등 가족 구성원들이 장윤정의 경제적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장윤정 모친이 과거 언론을 통해 딸이 자신에게 지나치게 박하게 대했다고 주장하면서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산관리를 잘못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이진호는 육씨가 과거 공개한 편지 내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편지에는 "얼마 전 생생 정보통에 나와 호박 찌개를 이야기하더라. 네가 사람이더냐. 1년 전까지 내가 널 끓여 먹였던 게 아니더냐" "치가 떨린다. 패륜녀 장윤정" 등의 표현이 담겼다. 이 편지에는 도경완은 물론, 태어나지도 않은 손주까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이런 편지를 공개적으로 올리며 딸과 사위, 시댁까지 공격했다. 당시 장윤정 입장에서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서범준)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육모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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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씨는 2024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딸 장윤정과의 관계를 내세우며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 세 차례에 걸쳐 3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전에도 육씨는 2018년 지인에게 약 4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구속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사기죄로 약식 명령을 받았다.
재판부는 "금전에 대한 이체 내역서, 피고인의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보면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범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경제 활동이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