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리브영 '두 번째 축' 웰니스, 뷰티 1번지 성수 입성

하수민 기자
2026.10.28 16:16

CJ올리브영이 웰니스 전문 플랫폼 '올리브베러' 다섯번째 매장을 서울 성수에 연다. 화장품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건강관리로 넓혀온 올리브영이 외국인 관광객과 2030세대가 몰리는 뷰티 상권 한복판에서 웰니스 매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30일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 33에 올리브베러 성수점을 개점한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가까운 입지다. 기존 성수역과 연무장길 일대에 집중된 뷰티 상권에서 뚝섬역 인근까지 고객 접점이 넓어진다.

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이 지난 1월 선보인 웰니스 큐레이팅 플랫폼이다. 건강기능식품과 영양 보충 제품부터 이너뷰티와 건강 간편식, 수면 관련 상품까지 취급한다. 같은 달 30일 서울 광화문 디타워에 첫 매장을 열었고 강남역점 등으로 거점을 넓혀 성수점 개점으로 매장은 5곳이 된다. 올리브영이 5월 밝힌 연내 10개 확보 목표를 맞추려면 남은 두 달 동안 5곳을 더 열어야 한다. 연말까지 출점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성수는 패션·뷰티 브랜드의 체험 공간과 팝업 행사가 집중된 상권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2030세대의 방문이 활발하다. 올리브영이 뷰티 매장이 자리 잡은 이 상권에 웰니스 전문 매장을 따로 내면서 건강관리 상품을 화장품에 이은 두 번째 축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됐다.

초기 성과가 확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지난 5월 올리브베러 출시 100일을 맞아 국내외 웰니스 브랜드 560여개와 상품 1만3000여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당시 신규 웰니스 상품을 경험한 회원은 180만명을 넘었다. 매장 매출 상위 30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은 웰니스샷과 구미형 건강식품이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먹는 웰니스 상품이 매장 수요를 이끌었다.

외국인 고객 수요도 두드러진다. 광화문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개점 직후인 2월 첫째 주 7% 수준에서 4월 말 50%에 육박했다. 외국인 고객 구매 상위 제품에는 국내 이너뷰티 브랜드 상품이 포함됐다. K뷰티를 찾던 관광객이 건강관리 상품까지 구매하기 시작했고 외국인 방문이 많은 성수점도 같은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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