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中 로봇 관절모듈 1위와 합작법인 추진…2029년 국내양산

이병권 기자
2026.10.29 09:31
대동기어, 대동로보틱스가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이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EYOU Robotics Technology)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공동개발·사업화 및 농업용 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양호준 대동로보틱스 R액추에이터TF 본부장, 이유 쑨쩌쥐(孙则讵) 대표이사,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기어가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 모듈 전문기업 이유(EYOU)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동기어와 이유는 내년 1월까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간 3만 세트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로봇 핵심부품인 액추에이터를 공동개발·생산하고 2029년부터 국내 양산에 나설 방침이다.

이유는 2018년 설립된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가오공로봇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머노이드용 하모닉 관절 모듈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대동로보틱스도 합작법인의 로봇용 액추에이터 공동개발·사업화에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대동기어는 감속기 설계와 성능·품질 검증을, 이유는 모터 설계와 구동·제어 및 조립·시험을 담당한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로봇에 필요한 구동 특성을 제품 설계에 반영한다.

내년 상반기 1세대 액추에이터 제품군을 출시하고 2028년까지 중국 합작법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2029년부터 대동기어가 국내 양산을 시작해 한국 내 공급을 맡고 중국 합작법인은 현지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이원 체제로 전환한다.

대동로보틱스는 공동개발한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농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애그로이드'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충남 태안의 태안팜에서 농작업 수행 능력과 부품 내구성을 검증하고 중국 농장에서도 실증을 추진한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중국 현지에서 제조·품질 경쟁력을 조기에 축적하고 이를 국내 양산으로 연결해 글로벌 로봇 구동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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