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아르바이트(알바) 공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익대가 뒤를 이었고 연세대와 서강대가 있는 신촌 지역도 공고가 많았다.
알바 플랫폼 알바몬(운영법인 웍스피어)은 올해 1~9월 서울 소재 대학교 인근 알바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알바 공고가 가장 많이 등록된 대학가는 서울교대 인근으로 총 15만5464건으로 나타났다. 홍익대(9만1536건), 서강대(8만3169건), 건국대(7만5453건), 연세대(7만480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곳 모두 강남과 홍대, 신촌 등 서울 대표 상권과 인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고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동국대 인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증가했다.
대학가 알바 공고를 업직종별(복수 입력 포함)로 보면 외식과 음료 비중이 54.8%로 가장 높았다. 서빙, 커피전문점 등 알바생을 뽑는 공고가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매장관리와 판매(35.9%), 서비스(8.8%), 고객상담과 영업(8.7%), 사무직(7.6%) 순이었다.
대학가마다 많이 뽑는 알바도 달랐다. 공릉동 서울과학기술대 인근은 입시·보습학원 공고 비중이 9.0%로 전체 대학가 평균(2.1%)의 4배를 넘었다. 건국대 인근은 의류·잡화·쥬얼리 매장 공고 비중이 평균의 약 3배에 달했는데 이 공고의 70% 이상이 성수동에서 나왔다. 팝업스토어와 패션 매장이 몰린 성수동 상권이 대학가 알바에도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서울 대학가 아르바이트 공고의 평균 시급은 1만146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시급(1만320원)보다 약 11.1% 높은 수준이다. 2021년 평균 시급(9567원)과 비교하면 19.8% 상승했다.
알바몬은 대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학가 알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과 대학교만 선택하면 학교 인근 아르바이트 공고를 한데 모아 제공해, 수업 일정에 맞춰 평일·주말 알바를 찾는 대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알바몬 관계자는 "대학가는 트렌디한 상권이 모인 곳인 만큼 알바 공고가 많고, 알바 시장의 변화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알바몬은 대학생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알바를 구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구직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