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체 캐릭터 '흰디' 굿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도 지난해 10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1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백화점은 다른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고객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음에 따라 흰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2019년 선보인 흰디는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한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다.
현대백화점은 9월 대전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최근 대전광역시 캐릭터인 '꿈돌이'와 흰디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흰디와 꿈돌이를 함께 담은 클리어파일과 젤펜, 리유저블백 등 문구·잡화 16종을 더현대 수비니어와 대전 꿈돌이 하우스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연말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테마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대전시 버스 정류장 1285개소와 버스 1000여 대, 대전 지하철 역사,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대전스카이로드 등 시내 주요 명소에 꿈돌이 콜라보 광고를 게시하는 등 흰디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4월에는 '2026고양국제꽃박람회'에 흰디 테마 공간을 조성했으며 같은 달 21일에는 흰디가 프로야구 경기 시구 이벤트에 나서 야구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하기 위해 젠지(Gen Z) 세대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흰디 콜라보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또 기존 소품·문구류 중심이던 자체 제작 굿즈도 패션·잡화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앞으로도 흰디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브랜드 경험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푸빌라'를, 롯데백화점은 '킨더유니버스' 등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상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