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할인판매 열흘 만에 완판…800억원어치 추가 발행

김지훈 기자
2020.04.05 11:15

7월까지 목표했던 500억 '조기 완판'

/자료=서울시

‘서울사랑상품권’이 15% 할인 판매가 시작된 지 열흘 만인 이달 1일 완판됐다.

당초 서울시가 오는 7월까지 목표로 했던 판매예정액인 500억원 어치가 조기에 모두 팔리면서 추가로 800억원 어치가 더 발행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얼어붙은 골목경제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이같은 추가 할인판매계획을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조기 완판은 지역 사회 내 촘촘하게 깔려 있는 19만개 가맹점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은 편의점, 동네마트, 학원, 약국 등 생활밀착업종위주로 촘촘히 분포돼 있다.

여기에 상품권 결제시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실제 할인율은 20%에 달하는 점도 판매에 한몫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증대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이다. 지역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그대로 활용한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곳은 기존 17개 자치구에서 이달 중 25개 서울시내 전체 자치구로 확대된다. 1일 현재 22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4월 중 강남·용산·서초구에서도 상품권 판매가 시작된다.

상품권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제로페이 결제액과 소상공인의 가맹점 참여 등도 늘고 있다. 제로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하루 평균 4억~5억원이었지만 상품권 할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3일 10억원 대로 급증했다. 이달 1일엔 하루 결제액이 3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민생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재난 긴급생활비'와 정부 발행 ‘긴급재난지원금'도 서울사랑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등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서울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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