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132,400원 ▲600 +0.46%)이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을 수주했다고 4일 공시했다. 수주금액은 총 5074억원 규모다.
한화오션은 2022년 프랑스선급(BV)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운반선 기본 승인(AIP)을 획득하는 등 무탄소 선박 건조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선급(KR)과 15CBM(큐빅미터)급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개발에 나서는 등 향후 암모니아 운송 수요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선박 대형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VLAC 수요는 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수출 감소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미국 등 다른 지역의 수출 증가로 전체 물동량은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수출 비중이 중동에서 미국 등으로 이동하며 운송 거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VLAC 3척을 포함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풍력발전기설치선(WTIV) 1척 등 총 18척, 약 32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