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5명 중 1명 '손목닥터9988' 쓴다...4년간 '지구 6만바퀴'

오상헌 기자
2025.03.18 11:15

서울시민 194만 명 건강관리앱 참여 4년간 3조4000억 보 걸어
19일부터 갤럭시핏3 할인구매 프로모션, 올해 총 10만대 공급

서울시민 5명 중 1명(194만 명)은 서울시의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을 이용해 건강관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오는 19일부터 손목닥터 포인트로 스마트 밴드 '갤럭시 핏3'를 할인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5000포인트 이상 보유한 손목닥터 회원은 '갤럭시 핏3'를 특별할인가인 5만 5000포인트(소비자가 8만 9000원)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참여자는 '손목닥터9988 앱'에서 '갤럭시 핏3'를 신청한 후 서울페이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시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5만 대씩 모두 10만 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보유 포인트가 부족한 경우 서울페이 상품권(손목닥터9988 워치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활용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4년간(2021년 11~2024년 12월) '손목닥터 9988'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누적 걸음 수는 3조 4373억 보로 성인 보폭 기준 약 24억 km에 해당한다. 지구 5만 9973바퀴 거리로 롯데월드타워(555m) 높이의 약 43억 배다.

1인당 평균 걸음 수 최다 연령대는 2021년 60대(15만 1178보), 2022년 60대(26만 8634보), 2023년 60대(17만 7630보)로 3년간 60대가 차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70대(25만 5812보)로 바뀌었다.

지난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365일 8000보 이상 걸어 매일 200포인트를 받은 참여자는 1186명이다. 이 중 70세 이상(5000보)은 97명이었다. 참여자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사람은 43만 2780포인트를 적립했다. 손목닥터 참여자들은 걸어서 모은 포인트를 주로 음식점(31.9%), 편의점·마트(22.5%), 약국(8.2%) 등에서 사용했다.

2년 이상 손목닥터에 참여한 4085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참여자 주간 걸음 수는 9.4%, 하루 걸음 수는 4.7% 증가했다. 손목닥터 9988이 신체 활동을 증진시킨 것이다.

모든 서울시민이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헬스케어 프로그램 '손목닥터9988'은 전용 앱에서 건강 습관 형성, 자가 건강관리 등을 지원한다. 하루 8000보 이상(70세 이상은 5000보) 걸으면 매일 2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 약 25만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9988을 스마트밴드(갤럭시 핏3) 등과 연계해 생활 속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손목닥터 9988을 걷기뿐 아니라 건강장수센터, 금연클리닉, 당류 저감 등을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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