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하며 탄소중립 도시로 한 발 더 다가섰다.
14일 광명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기승용차, 하이브리드차, 전기화물차, 전기버스,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등록 대수는 총 4127대로, 연초 목표치(3843대)를 107.4% 초과했다.
광명시 전체 등록 차량 11만1178대 중 친환경 자동차 비율은 13.5%에 달한다. 지난해 8.7%, 올해 초 11.2%에 이어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올해 친환경차 보급으로 이산화탄소 2540톤(tCO₂eq)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수령 10년 이상 된 나무 약 70만그루를 새로 심은 것과 맞먹는 환경 효과다.
이런 성과는 정부 보조금 축소 속에서도 시의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뒷받침된 결과다. 국비 지원금이 지난해 44억3000만원에서 올해 29억6000만원으로 줄었지만, 시는 자체 예산 27억1000만원을 확보해 시비 부담률을 47.6%로 높였다. 이에 따라 3년 연속 친환경차 1대당 최대 400만원의 보조금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시는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냈다.
현재 관내에는 전기차 충전기 2351기가 설치돼 있으며 충전기 1기당 전기차 1.2대 수준으로 안정적 충전 여건을 마련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행정의 지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실천과 행정 노력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추진해 광명을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충전 인프라 추가 확충과 보조금 지원 다각화를 통해 친환경차 이용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