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소방청장, 취임 3개월 만에 의원면직…차장에 최용철

김승룡 소방청장, 취임 3개월 만에 의원면직…차장에 최용철

김승한 기자
2026.06.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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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철 신임 소방청 차장. /사진제공=소방청
최용철 신임 소방청 차장. /사진제공=소방청

비위 의혹 등으로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감찰을 받아온 김승룡 소방청장이 의원면직했다. 공석이었던 소방청 차장에는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가 소방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오는 15일자로 의원면직 된다. 의원면직은 공무원이 본인의 의사로 사직을 신청해 면직되는 것을 말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원면직 사유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된다"며 "본인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이날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를 소방정감으로 승진시켜 오는 15일자로 차장에 임명했다. 소방청 차장은 청장 유고 시 직무를 대행하는 자리다.

최 신임 차장은 1970년 충북 보은 출신으로 청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다. 이후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과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기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소방간부후보생 10기로 임용된 뒤 의왕소방서장, 광주소방서장, 세종소방본부장, 소방청 대응총괄과장, 중앙소방학교장 직무대리, 전남소방본부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소방청은 최 차장이 현장 지휘와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장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복잡·다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대비해 예방과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이후 김승룡 당시 차장이 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후 김 청장은 조직 안정화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17일 소방청장에 임명됐지만, 취임 약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반년여 사이 두 차례 수장 교체를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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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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