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행정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스마트 레터링서비스'와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을 도입, 내년 1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레터링서비스'는 행정전화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신개념 서비스다. 전화 수신 시 스마트폰 화면에 △발신 기관명 △부서명 △안내 문구가 자동 표시돼 공공기관 전화임을 명확히 알리고 통화 종료 후에는 부서별 카드뉴스나 정책 영상 링크가 노출돼 시정 홍보 채널로도 작동한다.
시는 최근 급증한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는 1억9000만원을 투입, 오는 11월까지 4000여대의 행정전화에 시스템을 설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내년 1월에는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도 개통된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포털은 기존 데스크톱 중심 행정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총 1억원이 투입된 포털은 △공지 푸시 알림 △AI 음성인식 기반 원터치 발신 △비상 연락망 설정 등 기능과 함께 △스마트 명함 자동 제공 △구내식당 식단 조회 등 생활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보안성도 강화됐다. 화면 캡처 방지, 첨부문서 다운로드 제한, 전용 뷰어 적용 등을 통해 행정정보의 외부 유출을 차단한다.
시는 이와 함께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5년간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도시 고양'을 비전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 △시민 체감형 서비스 △지속 가능한 인프라 △디지털 전환 경쟁력 강화를 4대 전략으로 추진한다.
이동환 시장은 "행정은 신속하게, 시민과는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이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행정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