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지난 27일 교내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제9회 외국인 한국어 한마당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베트남·몽골·중국·일본·미얀마·칠레·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한국어교육원 정규과정생 8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중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노래, 발표, 댄스, 연극 등을 선보였다.
최준규 총장은 축사에서 "언어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통로"라며 "이번 대회가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국적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위는 '칠레 사람의 한국 경험'을 발표한 조니(Reyte Pino Johnny Nicolas, 칠레) 학생이 차지했다.
2위는 '나의 한국어 공부 일기'를 발표한 마랄고(Togtbayar Maralgoo, 몽골) 학생과 뮤지컬 '레베카'의 넘버 '레베카'를 부른 주관웬(Zhu Guanwen, 중국) 예술미디어융합학과 성악전공 대학원생 외 1인이 공동 수상했다.
3위에는 '폭싹 속았수다'를 발표한 디에우(Hoang Thi Dieu, 베트남·미얀마) 학생 외 1인, '꿈을 향한 첫걸음, 한국어'를 발표한 아웅(Hlaing Bwar Aung, 미얀마) 학생,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부른 리페이원(Li Peiwen, 중국) 공연예술전공 대학원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니 학생은 "이번 말하기 대회를 통해 제 고향인 칠레의 문화와 남아메리카를 소개할 수 있었다"며 "함께 준비해 주신 한국어교육원 선생님들과 응원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