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장애 전산망을 연내 정상화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인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국정자원 관련 중대본 브리핑에서 "대구센터 이전이 확정된 16개 시스템 중 행안부 대표 홈페이지 등 2개 시스템은 대구센터로 이전·복구 완료해 이날부터 정상 운영 중"이라며 "남은 14개 시스템 중 11월까지 10개 시스템을 복구하고 4개 시스템은 연내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대전센터 내 복구 대상 시스템은 총 693개 중 64개가 남은 상황으로 11월 3주 차까지 100%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전산망들을 대전센터와 대구센터 내에 분산해 복구 중이다.
이날 김 차관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대전센터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1521억원을 확보했다"며 "향후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 전환 등을 위한 예비비도 추가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709개 시스템 중 631개가 복구돼 총 복구율은 89%로 나타났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1등급 시스템은 100% 복구됐고 2등급 시스템은 68개 중 63개(92.6%), 3등급 시스템은 261개 중 232개(88.9%), 4등급 시스템은 340개 중 296개(87.1%)가 복구됐다.
현재까지 정부 공통 클라우드 시스템인 'G드라이브' 외에 데이터 소실도 없는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보건복지부의 '사전연명치료 거부 포기각서'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화재 당일인 지난 9월26일 오후 7시30분 이후 민원' 두 건의 데이터 소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현재 두 건 모두 백업데이터와 각 기관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복구를 완료했다.
이 원장은 "전체 (시스템의) 64% 정도, 400개의 시스템을 백업데이터를 이용해 복구했다"며 "(화재 당일) 하루치 데이터 소실이 있을 수 있는데 내부 업무시스템인 G드라이브 외에 국민들이 염려할만한 데이터 소실은 없다. 혹시라도 나온다면 국민들께 공개하고 대체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