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에서 갯골생태공원까지…자전거 타고 '시흥 바닷길' 달린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5.11.21 10:28

서울역 출발 전세열차 연계 특별 라이딩 투어 22일 개최
시흥 대표 해안·내륙 코스 포함…지역경제 효과 기대

오이도 빨간 등대 앞 자전거 라이더들 모습./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 바닷길을 따라 달리는 특별 라이딩 투어가 오는 22일 열린다. 수도권 자전거 라이더 200여명이 서울역에서 전세열차를 타고 시흥 바닷길로 이동해 해안과 내륙을 넘나드는 코스를 즐기는 행사다.

이번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5년 지역 자전거여행 활성화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흥시는 철도 이동과 친환경 자전거를 결합한 탄소중립형 관광 모델을 내세워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자전거길과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10량 규모 전세 전동열차는 오전 8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해 구로·안양·금정역을 거친 뒤 오전 10시쯤 오이도역에 도착한다. 일반 시민은 탑승할 수 없고, 사전 신청을 마친 자전거 동호인과 여행 참가자만 이용한다.

라이딩 코스는 2가지다. 오이도에서 거북섬까지 해안길을 지난 뒤 갯골생태공원까지 향하는 로드 코스(51km)와 군자동 싱글트랙·보통천을 달리는 오프로드 코스(57km) 중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오이도항과 오이도박물관을 경유하며 시흥 해안의 대표 풍경을 체험한 뒤 내륙으로 진입해 각 코스에 맞춰 라이딩을 이어간다. 두 코스 모두 갯골생태공원에서 마무리되며 참가자들은 오후 5시까지 오이도역에 집결해 전세열차로 서울역으로 돌아간다.

이번 투어는 배곧·오이도·거북섬 등 시흥 핵심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필수 경유지로 포함해 체류와 소비를 자연스럽게 이끌도록 설계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전거는 도시의 숨결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이동 방식"이라며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고 바로 바다로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서해와 시화호를 품은 시흥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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