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매출 모두 잡은 '수원화성 축제'…글로벌 가능성 확인

경기=이민호 기자
2025.12.09 15:19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미디어아트 등 3대 축제 경제 효과 604억…전년보다 70% 껑충

수원화성 3대 축제 성과보고회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 3대 축제'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올해 604억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수원화성 3대 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어 전년 354억원에서 70%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해 3대 축제(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미디어아트)를 찾은 총방문객 수는 112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특히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는 기간을 기존 3일에서 8일로 연장한 승부수가 통하면서, 방문객이 전년 대비 123.5% 폭증한 57만여명을 기록했다.

방문객 구성도 고무적이다. 관내 시민(58.7%)뿐만 아니라 외지인 방문객 비율이 41.3%에 달해 광역 단위의 집객력을 입증했다.

'콘텐츠의 고급화'와 '글로벌화'가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주제공연인 '수원판타지 야조', 수상 퍼포먼스 '선유몽' 등 킬러 콘텐츠가 관람객을 끌어모았고, 외국인 전용 라운지 운영 등 수용 태세를 개선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시민 참여 퍼레이드와 행궁광장 중심의 대형 퍼포먼스로 서사의 완결성을 높였으며, '미디어아트'는 신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콘텐츠로 화서문 일대를 수놓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도 도출했다. △공간 확장에 따른 운영 시스템 고도화 △데이터 기반 글로벌 마케팅 강화 △유료 관람석(Revenue) 모델 확장 △우천 등 기상 리스크 대응책 마련 등을 개선점으로 제시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화성 3대 축제의 성공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단순한 행사를 넘어 수원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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