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 전기 만화 'Who? Special-이길여' 출간

권태혁 기자
2025.12.10 11:54

이길여 총장의 생애를 어린이·청소년 눈높이에서 재구성
어린 시절 꿈부터 의료 개척과 사회공헌까지 생애 전반 담아

'Who? Special-이길여' 표지 이미지./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최근 이길여 총장(가천길재단 회장)의 생애와 주요 업적을 담아낸 전기 만화 'Who? Special-이길여'(다산어린이 출판사)가 출간됐다고 10일 밝혔다.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 'Who? Special'은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인물의 삶을 다루는 전기 시리즈다. 이 총장 편에서는 이 총장의 어린 시절 성장기는 물론 의료·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여정을 모두 다룬다.

만화에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꿈과 도전의 과정이 상세히 소개된다. 남아 선호 분위기 속에서 어머니의 지지로 어렵게 학교에 진학한 이야기와 이영춘 박사를 보며 의사의 꿈을 키운 과정, 친구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결심한 장면 등이 담겼다. 전쟁 속에서도 방공호와 교탁 아래에서 공부를 이어가 서울대 의대에 합격한 일화도 실렸다.

의사로 성장한 뒤에는 닥터 골든 박사를 통해 의술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했다. 병원 개원 후에는 '보증금 없는 병원'을 운영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도왔다. 미국 유학 후 귀국을 만류하는 권유에도 가난한 환자를 위해 돌아왔다. 이후 초음파 기기 국내 최초 도입, 인천 지역 병원 최초 엘리베이터 설치 등 의료 환경 개선에 힘썼다.

이 총장의 도전은 △의료 사각지대 무료 진료 △국내 여성 최초 의료법인 설립 △의료 취약 지역 병원 설립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가천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가천대를 출범시켰다.

대학 관계자는 "이 총장은 박애·봉사·애국 철학을 바탕으로 의료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며 "그의 삶과 도전은 청소년에게 용기를 북돋고 자신의 길을 찾는 데 도움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화에는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과 환자를 위한 선택, 나라를 위한 고민 등 이 회장의 메시지가 담겼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꿈을 이룬 과정은 미래세대에 책임감과 도전정신, 봉사정신의 중요성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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