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조개벽' 용인 지키는 이상일 시장, 시민 안전 챙기고 서명 전달하고

경기=이민호 기자
2026.01.28 16:58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8일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를 앞두고 시민 안전을 위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시민 안전을 챙기고 정부에는 시민 뜻을 전달하는 등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용인반도체 국가산단 사수 촛불문화제' 관련 안전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최근 불거진 국가산단 지방 이전설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기획한 행사다.

이 시장은 "용인의 미래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자는 뜻에서 시민들이 한파 속 야간 행사를 연다"면서 "시는 이에 부응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야외음악당 조명 추가 설치, 응급 의료 체계 구축, 경찰·소방 핫라인 가동 등 빈틈없는 안전 관리 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7일 처인구청에서 열린 '유림1·2동 소통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시민 6만10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한 사실을 전했다. 그는 "20여일 만에 6만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김윤덕 장관에게 산단 이전 반대와 정상 추진을 바라는 용인시민의 절박한 뜻을 잘 헤아려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투자 규모 확대 등으로 용인 반도체 투자액이 약 983조원에 달해 '천지개벽'을 넘어선 '천조(千兆)개벽' 시대가 열렸다"면서 "2024년 12월 국가산단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면 이 모든 기회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의 성과가 물거품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과 용수 공급은 정부가 책임지고 실행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 승인과 보상 절차가 신속히 진행된 것이 '신의 한 수'였던 만큼,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완수해 용인의 대도약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간담회에서 유림동 주민들은 국가산단 조속 추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는 한편, 침수 방지 시설 확충과 도로 개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시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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