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마장·성수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잇달아 개소하며 '스마트헬스케어센터'의 권역별 거점 체계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동구는 2024년 12월 사근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송정·왕십리·금호 3개 지역에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번 마장·성수 센터 개소로 총 6개 권역별 거점을 갖추게 되면서, 어르신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운 생활권 내에서 예방적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 20일 개소한 '마장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성동노인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조성됐다. 재가 및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의 특성을 반영해, 복지관 셔틀버스를 활용한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방문을 지원과 함께 근력운동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7일 개소하는 '성수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성수종합사회복지관 6층에 마련됐다. 성수 생활권 어르신이 도보로 방문할 수 있는 복지관 내 공간에 조해 접근성을 높였다.
두 센터는 △건강측정존 △AI(인공지능) 근력운동존 △유연성 운동존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 대상은 60세 이상 성동구민이며,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닌 신체기능 평가 기반 맞춤형 집중관리 체계로 운영된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먼저 건강측정존에서 신체기능 평가를 받는다. 보행속도·일어서기·정적균형 검사를 실시하고,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신체기능 평가도구인 SPPB 점수를 산출한다. 해당 점수는 어르신의 노쇠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측정 결과에 따라 기능 수준별 그룹을 구분하고, 이에 맞는 운동반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정규 프로그램은 정원제로 운영되며, 신청 인원이 초과할 경우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이용자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이용자는 국가자격을 갖춘 건강운동관리사의 지도 아래 3개월간 집중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AI 기반 근력운동기구를 활용해 개인별 신체기능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와 횟수를 적용한다. 운동 데이터도 축적·관리한다. 또 주기적으로 신체기능을 재측정해 변화 정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운동 처방을 조정하는 등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마장·성수 센터는 다음달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기존 4개 센터와 함께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정규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3개월 집중관리 과정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어르신의 신체기능을 조기에 관리해 노쇠 진행을 늦추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 모델"이라며 "생활권 가까이에서 누구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거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