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령군 버스 전면 공영제…빵빵버스 운행

경남=노수윤 기자
2026.02.27 17:32

94억 투입 노선권·터미널 인수, 요금 무료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에서 10번째) 등 참석자들이 의령군 공영제 버스인 빵빵버스 운행을 축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27일 '의령군 버스 완전공영제 출범식'을 열고 공영제 버스인 '빵빵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94억원을 들여 노선권과 터미널을 인수해 '경남형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했다. 민간 업체의 적자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농어촌 버스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한다.

경남도는 2023년 2월 의령군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하고 지난 3년간 의령군과 94억원을 투입해 공영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했다. 의령읍과 오지 마을을 촘촘하게 잇기 위해 노선을 확충하고 승객 호출형인 수요응답형 교통(DRT)과 브라보택시를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의령군민은 요금 부담 없이 빵빵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가 닿지 않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통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대중교통은 서민들의 발이자 가장 기본적인 교통복지"라며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행정이 책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공영제가 정착하면 군민의 이용 편의와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경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후 박 도지사와 의령군수 등이 빵빵버스에 탑승해 의령읍 일원을 순회하는 시승식을 했다.

한편 경남도는 앞으로 터미널 기능을 개선해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버스공영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경남형 교통 롤모델'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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