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특수교육원' 출범…경기도교육청, 행동중재 특화 거점 구축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09 15:20

장애 학생 학교생활 지원·자립 역량 강화…전국 최초 행동중재 특화 기관
2028년 진로·직업교육 본격 운영…스마트 미래교실·가상체육공간 조성

지난 6일 열린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 개원식./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특수교육 전문 종합지원 기관을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일 특수교육 거점 기관인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설립하고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이애형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도의원과 특수학교 교장·교사, 학부모,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원식은 향후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된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 대신 경과 보고와 참석자 의견 수렴, 테이프 커팅 및 현판 제막식 등 간소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전국 최초 '행동중재 특화형' 기관으로, 장애 학생들의 학교생활 지원과 미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경기 특수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년 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 경기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등 단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기관을 출범시켰다.

특수교육원은 기존 경기도교육연구원 건물을 활용해 운영되며 2027년 12월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한 뒤 2028년 1월부터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 등 본격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은 A동에 △웰컴라운지 △도서관 △행동중재 지원공간 △원격수업 스튜디오 △경기진학정보센터 등을 조성하고, B동에는 △스마트 미래교실 △가상체육공간 △스마트 오피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특수교육원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수교육 현장의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기관이 되도록 교육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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