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립병원 4곳에 '노인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어르신 맞춤형 포괄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인진료센터는 복합질환을 가진 노인질환의 특징에 맞춰 노인포괄평가를 통해 신체·정신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의사·간호사·약사·사회복지사가 한팀을 이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중복처방 약물 조정 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건강관리를 이어가는 통합진료시스템이다.
시는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동부병원, 서남병원 등 4곳에서 이달부터 이같은 통합진료를 제공한다. 그동안 복합질환을 가진 어르신은 내과, 정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를 오가며 각각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인진료센터에서는 다학제 의료진이 한 팀으로 진료에 참여해, 어르신이 보다 편리하게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을 나서는 순간 치료가 종료되지만, 노인진료센터에서는 퇴원 이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까지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시는 노인진료센터 개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서비스 질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타 시립병원으로까지 단계적
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노인진료센터는 어르신들의 병원 문턱을 낮추고,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이어가도록 돕는 든든한 건강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건강 상태에 맞춘 실질적인 맞춤 의료를 통해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공공의료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