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20일 "이재명 정부의 철학을 부천에서 가장 확실한 성과로 증명하겠다"며 민선 9기 부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6.3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국정동력을 사수해야 할 '방어전'으로 규정하고, 수도권 핵심인 부천에서의 압승을 다짐했다.
자신의 첫 시장임기이던 지난 4년의 성과로 △부천과학고 유치 △대한항공 및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 대규모 투자 유치 △청렴도 1등급 및 공약이행 최고등급(SA) 달성 △부천FC1995 1부 리그 진출 등을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 와이드이즘(Bucheon Wide-ism·공간 혁명)'을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교통·주거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상동특별계획구역 조성으로 전국에서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통망과 관련해서는 GTX-B 노선과 대장-홍대선의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아울러 제2경인선과 KTX-이음 소사역 정차,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등을 통해 부천에서 전국을 10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1기 신도시와 원도심의 재정비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우는 '기본사회' 철학의 전국 모델화를 약속했다. 부천에서 시작된 전국 최초 스마트경로당과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발전시키고, 청년드림주택과 부천페이 활성화, 아동수당 및 노인 일자리 확대를 통해 '전국 1등 기본사회 도시 부천'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지금 부천에는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도, 연습할 시간도 없다"며 "부천의 속사정도, 복잡한 행정도 모르는 '초보운전자'나 '인턴 시장'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넘겨줄 수 없다"고 상대 후보군을 견제했다.
이어 "승리를 향한 모든 채비를 마친 유일한 베테랑 시장, '준비 완료' 저 조용익이 부천의 숙제를 풀고 4년의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