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BTS 공연 앞두고 테이저건·가스총 적발…대테러 강화

김승한 기자
2026.03.21 19:30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경찰특공대가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BTS(방탄소년단) 컴백 행사를 앞두고 테이저건과 가스총 등 위험물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정부가 대테러 대응을 한층 강화했다.

2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 진행된 검문검색 과정에서 등산용 칼과 회칼, 가스총, 테이저건, 커터칼, 무허가 드론 등 다수의 위험물이 적발됐다.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 등 국제적 불안 요인을 고려해 테러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한 상태로,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금속탐지기 등을 투입해 대규모 인파 속 위험물 반입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만명이 몰리는 대형 행사인 만큼, 테러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검문검색을 강화해 왔다.

다만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혼잡도와 안전 상황을 고려해 오후 시간대부터는 검문검색을 일부 완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검문검색은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 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테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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