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480억 '동반성장 금융' 푼다…중소기업 숨통 틔워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26 14:55

IBK기업은행과 협력…이자 1.68% 감면·기업당 최대 10억 지원
수출 불확실성 대응 금융지원…경영안정·투자 확대 마중물 기대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중소기업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IBK기업은행과 협력해 '2026년 중소기업 동반성장 자금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관련 공고를 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체결된 동반성장 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시가 240억원을 예탁하면 IBK기업은행이 이를 기반으로 2배 규모인 480억원의 대출 재원을 조성해 관내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구조다.

지원 조건은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 1년간 대출이며 올해 이자 감면율은 1.68%다. 만기 도래 자금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원 대상은 평택시에 소재한 중소 제조기업과 ESG 경영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평가 점수 60점 이상을 충족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실질적 지원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인상과 중동 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수출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자금 부담을 낮춰 기업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설비 투자와 수출 운영 자금 확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공고일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기업투자과에 유선 접수 후 IBK기업은행 영업점 상담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

정장선 시장은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원 규모 확대와 추가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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