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여행자 외화밀반출 '빈틈 없이' 차단…인천공항에 전담부서 가동

대전=허재구 기자
2026.03.30 16:00

1·2여객터미널에 1개 부서씩 총 73명 전담 인력 투입… 출국단계 단속 강화

/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오는 3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외화검사 전담부서'를 신설,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제1·제2여객터미널에 1개 부서씩 2개의 외화검사 전담부서에 총 73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인천공항공사에서 보안검색 시 외화밀반출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절차에 추가해 관세청이 출국장 내 휴대·기탁 수하물의 X-ray 판독과 상시 개장검사를 직접 실시할 수 있는 전용 시설을 갖추는 것이어서 보다 촘촘하고 빈틈없는 합동 단속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명구 관세청장은 외화검사 전담부서 업무 개시를 하루 앞둔 이날 출국장 내 새롭게 구축된 전용 검사대와 판독실의 준비 현황을 살피고 신설 부서에서 수행할 수하물 판독과 외화밀반출 검사 절차를 점검했다.

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 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1만달러 상당액 이상의 외화 해외 반출 시 세관에 신고하는 내용의 '외화신고 안내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 청장은 "새롭게 가동되는 출국장 외화검사 체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려 불법 자금세탁과 범죄수익 해외은닉을 철저히 차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불법자금 유출 차단망을 한층 더 촘촘하게 만들고,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건전한 외환거래 질서 확립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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