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막힌 청년 숨통 튼다…안양시, 학자금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30 15:53

분할상환 초입금·성실상환자 조기상환 지원…금융활동 정상화 유도
19~39세 1년 이상 거주 청년 대상…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학자금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공고./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학자금 대출 연체로 신용 위기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장기 연체로 신용유의자 등록 등 불이익을 겪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회복 기회를 제공한다. 분할상환 진입 단계와 성실상환 단계로 나눠 지원 체계를 설계했다.

'분할상환약정 초입금 지원사업'은 학자금 대출 연체로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이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할 경우, 시가 초기 납입금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춰 정상적인 상환을 유도한다.

'성실상환자 조기상환 지원사업'은 분할상환 약정을 1년 이상 유지하고 약정금액의 절반 이상을 갚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연체 기간 93일 미만이면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일 경우, 원리금 최대 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조기 채무 해소를 돕는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다. 신청은 온라인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 기한은 오는 12월11일까지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이 단순한 채무 경감을 넘어 청년의 사회 복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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