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일부터 '2026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을 6개월 이상 갚지 못해 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했다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일부 타 지자체들이 지원 대상을 39세 이하 청년층으로 제한하는 것과 차별화했다. 타 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면 중복 지원은 제한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맺으면, 경기도가 약정 채무액의 10%(최대 100만원)를 초입금으로 대신 납부해 준다.
초입금 지원을 통해 분할상환 약정이 체결되면 연체자의 신용유의자 등록이 해제된다. 이에 따라 대출이나 취업 과정에서 겪던 금융·사회적 불이익이 사라지고, 연체이자 전액 감면 및 법적 조치 유보 등 실질적인 신용 회복이 가능해진다.
신청은 오는 12월11일까지 경기도 통합민원 플랫폼 '경기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행정정보 연계에 동의할 경우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매월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지원금은 신청자 개인이 아닌 한국장학재단으로 직접 지급된다. 확보된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도는 2021년 사업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52명에게 약 7억1800만원을 지원했다. 이 중 91.1%(전액 상환 215명, 분할상환 유지 1473명)가 정상적인 상환을 이어가며 성공적인 신용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김선화 도 청년기회과장은 "학자금대출 연체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신용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