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 밖에서 학점 딴다"…대학 연계 '이중학점' 첫 선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06 10:29

2026년 학점인정형 확대 운영…68개 과목 개설로 선택권 강화
외대·서강대 등 40여개 기관 참여…대학 진학 시 추가 학점 인정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밖 학습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은 학교 내 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이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

올해는 대학과 협력한 '이중학점' 과정이 처음 도입된다. 고교 심화 수준으로 설계된 5개 과목을 신설해 이수 시 대학 진학 후 추가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기관도 대폭 확대됐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강대학교, 중앙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 공공기관을 포함해 40여곳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전문 교육 환경에서 수강 후 고교 졸업 필수 192학점 중 일부를 인정받는다.

개설 과목은 총 68개다. 항공기 일반, 반도체 제조, 인공지능 기반 생물정보학,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반려동물 관리, 양식 조리 등 진로 연계형 과목이 포함됐다. 산업 수요와 학생 적성을 동시에 반영한 구성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운영의 질 관리도 강화한다. 모니터링과 컨설팅, 평가 체계를 정비해 학점 인정의 신뢰도를 높인다. 수강 학생의 학습 경로를 체계화해 책임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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