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도 책임진다"…안양시 의료·약료 잇는 통합돌봄 가동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06 14:15

8개 병원·약사회 협약…다제약물 관리부터 지역 연계까지
퇴원 환자 '사각지대' 해소…안양형 복지 모델 본격화

최대호 안양시장(가운데)이 6일 8개 의료기관·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퇴원 이후 환자의 복약과 일상 회복까지 책임지는 의료·약료 통합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접견실에서 관내 8개 의료기관, 안양시 약사회와 '다제 약물 복약 지원·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추진했다.

참여 기관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 인산의료재단 메트로병원, 아벤스병원, 성심힐요양병원, 그린재활의학과병원, 시대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 등 의료기관과 안양시 약사회다. 지역 약국 20곳도 함께 참여한다.

그동안 환자는 병원 치료를 마친 뒤 가정으로 돌아가면서 복잡한 약물 복용과 사후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다제약물 문제가 부작용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병원은 퇴원을 앞둔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시에 통보한다. 시는 대상자를 통합돌봄 서비스로 연계한다. 약사회는 약사를 통해 맞춤형 복약 지도와 약물 점검을 제공한다.

참여 기관은 대상자의 복약 상태와 건강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필요 시 추가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모델이 의료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현장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 모델로 확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약사회가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보다 안전하고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양형 통합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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