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문화 격차 없애는 화성시 '아이모두 문화소풍' 참여 어린이집 모집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6 16:20
화성시청 전경./사진제공=화성시

경기 화성특례시가 부모의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이 평등하게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화성형 기본문화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공공 문화·교육 시설을 활용한 '화성시 아이모두 문화소풍' 사업을 마련하고 오는 15일까지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부 지역과 동부 지역 간의 아동 문화 경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10개소로, 각 어린이집의 5세반 아동 20여명씩 총 200여명이 참여하게 된다. 서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 어린이집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아이들은 유휴 시간대의 역사박물관, 독립운동기념관, 도서관, 미디어센터, 생활문화창작소 등 10개 공공 인프라를 직접 방문해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시 곳곳을 '도시캠퍼스'처럼 활용하게 된다.

참여 아동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다. 시는 아이들에게 '화성시 문화소풍단' 소속을 부여하고, 전용 여권(스탬프 북 및 체험 지도)과 배지, 수료증 등을 제공해 체험의 재미와 성취감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민·관·공공기관 협력 기반의 지역 문화교육 모델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낸다.

손세영 기본사회담당관은 "아이들의 문화 경험은 부모의 선택이나 가정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 책임지고 제공해야 할 기본적인 서비스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화성시의 모든 아이가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동 문화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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