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사업의 핵심 가치인 '올시티 캠퍼스'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문화 자산을 시민과 공유한다.
인제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혜촌 김학수 화백 특별전-붓으로 그린 역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내 김학수기념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지역사회로 확산시켜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권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학수 화백(1919~2009)은 청와대 접견실에 걸린 '능행도'를 비롯해 '한강전도', '삼강행실도' 등을 그렸다. 평양 출신인 그는 한국전쟁 당시 단신으로 남하해 이산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며 산수화와 역사풍속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화업을 일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경산수의 정수로 꼽히는 '한강전도'를 포함해 역사풍속화, 충효위인화, 작가가 수집한 조선시대 고서화 등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은일 부총장은 "인제대는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대학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번 전시가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열리며 23일에는 김 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계획됐다. 전시와 학술행사 관람은 모두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