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AI(인공지능)·데이터, 산업안전 등 분야에서 민간 전문가를 대거 공직에 영입한다.
인사혁신처는 '202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시행계획'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에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선발 규모는 총 233명으로, 5급 52개 분야 63명, 7급 80개 분야 170명이다. 이는 지난해(총 157명)보다 약 48% 늘어난 수준이다.
주요 선발 직무는 AI·데이터를 비롯해 보건관리(산업안전), 수의, 약무, 농업연구, 법제 및 송무, 국제통상, 식의약 위해 평가 등이다.
응시 자격은 5급과 7급 모두 해당 분야 경력, 학위, 자격증 등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12일까지 국가채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7월 18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9월 서류전형, 11월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선발 단위별 세부 자격 요건과 시험 일정, 편의 지원 신청 등은 국가채용시스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처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유튜브 '인사처TV'를 통해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부처별 업무 현황과 조직문화, 채용 직위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영입해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우수 인재가 필요하다"며 "민간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공직에서 펼칠 역량 있는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