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성매매 집결지 폐쇄 요구 확산…시민단체, 시장 후보에 공개 질의

경기=노진균 기자
2026.04.17 14:33

"완전 폐쇄·공공시설 전환 입장 밝혀라."
선거 앞두고 아동 보호·도시 가치 논쟁 확산

파주 시민들이 지난 16일 파주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에 나선 파주시장 후보들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독자제공

파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6.3 지방선거 시장 후보자들을 향해 공개 질의에 나섰다.

'파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염원하는 시민 일동'은 지난 16일 '파주의 미래와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시장 후보자들에게 묻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단순한 공간 정리가 아니라 아이들의 일상을 성 착취 현장으로부터 분리하는 인권 회복의 과정"이라고 정의하며 시장 후보자들에게 집결지 완전 폐쇄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집결지의 완전한 폐쇄와 공공시설 건립에 찬성하는지, 존치를 주장하는 목소리에 동조하는지 시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방향을 문제 삼기도 했다. "성매매는 명백한 불법이며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 문제"라며 "관련 업소 관계자 행사에 참석하거나 집결지 문제 재논의를 언급한 행보가 시장으로서 적절한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 환경과 도시 가치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시민들은 "아이들에게 성은 사고파는 대상이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교육적 가치와 시민의 도덕적 자부심을 저버릴 수 있는지 답하라"고 했다.

이어 "후보자들의 답변이나 침묵이 시민의 심판 기준이 될 것"이라며 "파주 성매매 집결지는 반드시 완전히 폐쇄돼야 한다. 이는 시민의 명령이자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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