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연구원')이 지난해 대기질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 청정 제주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이 도내 12개 대기환경측정망 운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3㎍/㎥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았을 뿐 아니라 환경기준인 15㎍/㎥보다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원은 현재 도내 대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대기오염경보 및 저감조치 발령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도민에게 상시 제공해 건강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인 대기질 변화를 살펴보면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공식 측정을 시작한 2015년(23㎍/㎥)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농도가 약 43% 감소했다.
이러한 개선은 제주의 자연적 조건과 함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제주도가 추진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외부 유입 오염물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대기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순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지역의 초미세먼지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잘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황사 등 외부 유입 고농도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감시하고,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