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720억 푼다…평택시, 중소기업 자금 숨통 틔운다

중동 리스크에 720억 푼다…평택시, 중소기업 자금 숨통 틔운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4.27 13:44

중기 대출 480억→720억 확대…지원 배수 3배로 상향, 금리 부담도 낮춰
최대 10억 저리 대출…제조·ESG 기업 경영 안정 지원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대외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평택시가 27일 중소기업 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중동 지역 불안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자금난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2026년 IBK 중소기업 동반성장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기업 자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480억원 규모였던 대출 지원을 720억원으로 50% 확대했다. 시가 IBK기업은행에 예탁한 240억원을 기반으로 대출 지원 배수를 기존 2배에서 3배로 상향한 결과다.

금융 조건도 개선했다. 자동 감면금리를 기존 1.68%에서 1.09%로 낮춰 이자 부담을 줄였다.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로 1년간 저리 대출을 지원하며, 조건 충족 시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평택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과 ESG 경영 추진 기업이다. 일정 평가 기준을 통과하면 IBK기업은행을 통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확대를 통해 자금 접근성을 높이고 수혜 기업을 늘려 지역 산업 기반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특히 대외 변수에 취약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현장의 자금 수요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는 오는 28일 평택시 누리집에 게시된다. 세부 내용은 시 기업투자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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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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