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는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 결과 총부채는 줄고 순자산은 늘어나는 등 재정건전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시민 1인당 채무액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시작된 '2025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29일 마무리했다.
결산서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수원시의 총부채는 3172억원이며, 전년(3914억원) 대비 742억원(19%) 감소했다. 수인선 지하화 사업과 농수산물시장 시설 현대화 등 54건의 장기차입금 676억원을 상환하면서 실질적인 채무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2025년 채무액은 1428억원으로 전년(2054억원) 대비 31% 급감했다. 3년 전인 2022년의 3334억원과 비교해서는 1906억원(57%) 줄었다.
시민 1인당 짊어진 채무 부담도 가벼워졌다. 2023년 23만1000원이었던 1인당 채무액은 2024년 17만2000원에 이어 2025년 12만원까지 떨어졌다.
순자산은 전년 대비 4290억원 늘어난 19조9511억원을 기록했다. 황구지천 생태수자원센터 신축, 구운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민편의시설(2802억원 증가)과 사회기반시설(979억원 증가) 투자가 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세입세출 현황을 보면 예산현액은 4조2662억원, 세입 결산액은 4조3387억원, 세출 결산액은 3조9364억 원이다. 법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수입이 늘어난 데다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와 체납액 징수 노력이 더해져 세입이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순세계잉여금(결산상 잉여금에서 이월액과 보조금 반납액 등을 제외한 금액)은 1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억원 줄었다. 시는 당초 계획한 예산을 미루지 않고 적절하게 집행해 재정 운용 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채 관리와 재정건전성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공인프라에 투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