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시민이 직접 예산을 설계하는 참여형 재정 모델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6월30일까지 '2027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는 공모 규모를 전년보다 5억원 늘린 15억원으로 확대해 생활 속 불편 해소와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에 나선다.
부천시민은 물론 지역 내 사업체 종사자, 학생 등 생활 기반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문턱도 낮췄다. 제안 분야 역시 제한 없이 안전, 복지,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편익과 직결된 사업이면 가능하다. 건당 최대 1억원까지 제안할 수 있다.
'주민e참여' 누리집을 통한 접수와 함께 전자우편, 우편,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행정 내부 검토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와 온라인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시민이 제안에 그치지 않고 결정 과정까지 참여하도록 해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동시에 강화한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일상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다수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권빈 기획조정실장은 "예산 확대에 따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되길 기대한다"라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나은 부천을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