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키르기스스탄에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 수출

대전=허재구 기자
2026.05.07 15:00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지역에 '최초'… 7일 협의의사록 체결식 진행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이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한다.

조달청은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키르기스스탄 재무부와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 개선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R/D) 체결식을 가졌다.

'협의의사록'은 본격적인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에 앞서 사업의 세부사항을 확정한 것으로 백승보 조달청장과 에른스트 칼디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재무부 차관이 각각 서명했다.

이 사업은 조달청이 자체 수행하는 최초의 공적원조(ODA) 사업이다. 2024년 조달청과 키르기스스탄 재무부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10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 △튀니지 △카메룬 △요르단 △르완다 △이라크 △이집트 등 지금까지 전 세계 9개국에 수출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형 조달시스템 '나라장터'가 중앙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최초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달청은 1차 연도인 2025년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본격적 시스템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각 국가의 협력 사항을 확정해 이번에 협의의사록에 담았다.

이번 협의의사록에는 프로젝트 담당자로 향후 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할 키르기스스탄 국영기업의 참여를 명시해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자체 ICT역량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백 청장은 "이번 협의의사록 체결은 키르기즈공화국의 디지털 정부 혁신과 공공조달 행정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과 역할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며 "한국형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이 키르기스스탄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