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민선 9기 정책 목표에 맞춰 조직 개편 사전 작업에 착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실현하고 'G3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을 통해 우선 개편이 가능한 사항부터 신속히 추진한다. 민선9기 시정 추진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규칙 개정 입법예고를 거쳐, 올해 7월 20일자로 시행한다. 실·국 단위 대규모 조직 개편은 조례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롭게 구성되는 시의회와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보강은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청년 성장지원, 글로벌 문화·관광 육성 등 민선9기 핵심 사업에 조직과 인력을 집중 배치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도시 인프라 안전·초고령사회 대응 등 시급한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민선9기 조직보강(안)의 주요 내용은 △핵심 사업 추진기반 마련 △약자와의 동행 강화 △청년 성장·자립 지원 △시민 안전 강화 등이다.
도시경쟁력 강화, 주택공급·주거안정과 산업·문화 분야 핵심 사업 관련 조직과 인력을 집중 보강한다.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산하에 '도시경쟁력담당관'을 신설한다. G3 도시 도약을 위한 도시경쟁력 마스터플랜 수립과 시정 핵심공약 관리, 글로벌 도시경쟁력 지수 관리, 시민 삶의 질 향상 과제 발굴을 전담한다.
주택공급과 주거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해 주택실 조직을 재편한다. 우선 주택정책과를 중심으로 3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을 위한 공공·민간 주도의 주택공급을 총괄하고, 종전 전략주택공급과는 '모아주택과'로 재편해 저층주거지 주택공급을 활성화한다.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전담하는 '주거복지과'를 신설해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주거지원 창구를 일원화한다.
'서울투어노믹스', K컬처 산업 정책을 주도할 경제실을 강화한다. 기존 창조산업과를 'K컬처전략과'로 재편해 기존 영상·미디어 공연 사업에 더해 K-POP 기반 신규사업, 서울아레나 운영, 대중음악 지원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첨단산업과는 AX 생태계 고도화와 AI테크시티 조성 등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전략에 맞춰 'AI전략산업과'로 명칭 변경한다.
민선 8기부터 이어온 '약자와의 동행'은 통합돌봄, 중장년 지원 등 시민 생활 전반으로 지원을 넓힌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서울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복지실 어르신복지과를 '고령사회대응과'로, 기존 돌봄복지과는 '통합돌봄과'로 재편한다. 취약어르신 지원 전담의 '어르신지원과'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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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소득 시범사업 완료에 따라 관련 기능을 복지실 주무과인 복지정책과 내 팀으로 재편하고, 기존 소득보전 방식을 넘어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디딤돌소득 2.0'을 본격 추진한다. 그간 어르신·청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했던 중장년의 '제2의 인생' 준비를 위해 평생교육국에 '중장년지원과'를 신설, 4050 중장년층의 재취업 및 사회참여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50플러스재단 기능 확대와 '1자치구 1중장년 취업사관학교' 추진을 통해 재취업·전직 지원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지원한다.
청년에게 성장 기회와 안정적 주거 기반 지원 등을 전담하는 청년 정책 기능을 강화한다. 청년에게 인턴십 등 일 경험과 AI 활용·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래청년기획관에 '청년성장지원반(4·5급)'을 신설하고, 청년정책을 복지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한다. 청년·신혼부부 등 미래세대의 안정적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실에 '청년주거과'를 신설, 청년 주거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도시 인프라와 생활교통 등 시민 일상 곳곳의 안전을 빈틈없이 챙기기 위해 안전관리 전담 기능을 강화한다. 도시 인프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재난안전실의 '안전감찰' 기능을 강화해 도시 인프라 전반에 대한 상시·심층 안전감찰 체계를 구축한다.
또 공사장 안전사고·부실공사 재발 방지를 위해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안전관리과'를 본부장 직속 '안전·품질관리담당관'으로 재편해 시설물 안전·품질관리를 총괄한다. 보행과 도로교통 안전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교통실에 '생활교통안전과'를 신설, 교통약자 보호구역·교통사고 다발 지점 개선 등 일상 교통안전을 전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9기는 지난 임기 '시작된 변화'를 '압도적 완성'으로 이어가는 시기로, 시민과 약속한 핵심 사업을 반드시 결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주택공급과 청년 성장 지원 등 핵심 사업은 속도감 있게, 도시 인프라 안전과 통합돌봄 등 시급한 현안은 빈틈없이 챙길 수 있도록 민선9기 시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