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엔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고쳐주고, 폭염에는 양우산을 빌려준다."
경기 부천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무더위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우산 무상 수리·대여 사업인 '리본(RE) 우산'과 양우산 무료 대여 사업 '폭염 속 그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리본우산 사업은 우산 수리를 넘어 자원순환과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생활복지 정책이다.
시는 2018년부터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하고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에는 전국 최초로 '단비우산 및 안심우산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현재는 송내역과 중동 행복주택, 내동 렉스타운 등 3곳의 우산수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하거나 빌릴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폐우산을 기부할 수도 있다. 수리에 필요한 부품 역시 기증받은 우산에서 분리·재활용해 자원순환 효과를 높인다.
센터에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통해 선발된 전문 기술자가 배치돼 수리와 대여 업무를 맡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총 24명이 참여한다.
시는 기존 우산수리센터 외에도 부천역과 춘의역, 부천시청역, 소사구청 등에 무인 대여소를 추가 설치해 시민 접근성을 강화했다.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우산 수리 2만7000여건, 폐우산 기증 1만1000여건, 우산 무료 대여 8800여건 등 누적 이용 실적은 4만7000건을 넘어섰다.
시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폭염 속 그늘' 사업을 통해 양우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한 햇볕과 갑작스러운 비에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양우산을 시민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올해는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양우산 1480개를 비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리본우산과 폭염 속 그늘 사업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비와 폭염 등 계절성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